대부분의 웹소설 작가들은 왜 강연을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이 메일을 2년전에 받았는데 이제야 답장해서 포스팅 합니다. 작가님 궁금한 게 있어요. 한국에서는 글만 쓰고 먹고 살기 힘든 구조잖아요. 자신이 어느 정도 인기 도서 작가가 되면 대부분 강연을 하는데, 특히 웹소설 작가들 중 어느 정도 팔리고 입지가 있는 분들 중 강연하시는 분들을 거의 못 봤어요. 엄청 크게 성공하셨거나 일부 작가님 빼고는 거의 강연을 안 했거든요.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장 드립니다. 2년 전 기준으로 현재의 기준에서 대답합니다. 우선 2년 전 기준에서 대답하면, 강연할 시간에 글을 쓰는 것이 수입이 더 좋아요. 흔히 있는 정도 팔린 작가들이 우스갯 소리로 말씀 드리죠. 강연 준비하고 강연한 시간에 글을 한 글자 쓰고 작품을 하나 더 쓰고. 그것이 강연보다 수입이 더 좋다. 뭣하러 시간을 빼앗기며 강연을 하고 있어. 강연하는 것보다 글을 쓰는 분이 돈인데. 강연에 가려면 교통비에 기름값, 그리고 얼굴에 바르고 안 바르면. “그럼 옷의 가격에 “(물론 옷은 계속 산다는 뜻은 아니었지만 그러니까 웹 소설에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린 작가라면 강연보다는 글을 더 써서 돈을 버는 것이 이득이었습니다. 웹 소설의 원고량은 살인적인 정도 작업량이 많습니다.글을 쓰면서 강연까지 하면 웬만한 체력이 없으면 못 견디겠어요.이는 시, 순문학 소설, 대중 소설보다 몇배나 많은 장편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 작품을 원고 마감까지 맞추는 것도 큰일로 강연까지 해야 마감을 지키기 어렵습니다.그리고 지금의 잣대로 드립니다. 지금은 웹 소설 작가 중에서 강연을 하시는 것이 전보다 늘었어요. 왜냐하면, 웹 소설 시장은 크게 불거졌지만, 2년 전보다 거의 수익이 줄었다는 것이 많습니다. 물론 남는 작가님은 여전히 많지만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할까. 그래도 여전히 강연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연설보다 글로벌 수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웹 소설가가 강연을 하지 않는 이유, 2년 전과 지금의 상황과 이는 종합하고 대답합니다. 강연을 하지 않는 이유는 그 작가의 성격입니다. 대부분의 웹 소설 작가는 외향적인 분들보다 내성적인 분들이 많은 사람을 만날보다는 혼자서 책을 읽고 글쓰기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사람 만나기가 힘들대요. 혼자서 조용히 책 읽고 글을 쓰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강연하지 않은 이유도 있습니다. 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문장은 잘 쓰는데 자신이 남 앞에 나오고 언변에 자신 없는 분들이 있거든요. 강연보다는 글쓰기가 좋아하니까요. 다음의 포스팅은 어떤 성향의 작가가 강연을 하는지 포스팅 합니다.<관련 포스트>
웹소설 작가의 인생 웹소설 작가의 삶, 우리가 흔히 작가라고 하면 분위기 좋은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며 노트북을 펼쳐놓고… m.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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