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면서 ㅓ 입버릇처럼 그만두게 된다면 러시아 횡단열차나 제주도에서 일주일 이상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말이 많고 문제가 많은 그곳에서 제 이름이 오르기 시작하니까…더 힘들어요··· 그래서 큰맘 먹고 그만뒀어요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도 않으니까 미래에 준비도 없이.. 갑자기 그만뒀지만.. 후회는 없어요..(기존 월급날이 되면 후회하겠죠) (웃음) 어쨌든.. 회사를 그만둔다고 생각하면 지금까지 버킷리스트였던 제주로 가볼까요? 한달 살고 싶었는데.. 이것저것 조건때문에 보름살려고 합니다. 평소 어디를 가든 행동반경이 넓은 편이라 차는 필수입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갑니다. 마침 제 차가 전기차라서 딱 맞아요..웃음 제작년 제주 올 때는 여수에서 왔는데요. 이번에는 목포에서 상차한 3등급 이코노미+코나 왕복=64,100+236,260 결제한 집에서 조금 일찍 급하게 나왔습니다. 차를 싣기 전에 배터리를 충전하고 승선하려고요 저녁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배가 너무 고파요 원래 계획은 베터에서 돈가스에 소주한잔 하려고 했는데··· 12시 승선이라… 너무 늦었어요 선착장 근처 – 엄마 밥상목포시 유동로 10 주차장 없이 혼밥 가능, 이용시간 불명으로 혼밥할 때 1인 식사 가능하냐고 묻는 편입니다. 흔쾌히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9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맛있게 먹고 밥과 반찬을 더 가져다 먹으라고 했는데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따뜻하고 인정 많은 집이었어요. 목포까지 오기위해 다 쓴 배터리를 충전하고 조금 쉬었다 갑니다내가 탈 배는 퀸 제누비아 호입니다. 보통 외국에서 쓰던 배를 가져와 운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만, 퀸제누비아호는 한국 최대 규모의 연안 여객선으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배였습니다. 여수로 갈 때보다 크다고 했더니… 국가대 최대였네요. 1시 출항인데 10시 30분~11시 50분까지 승선 가능합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우회전하여 안전요원 아저씨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세요 주자장에 들어가면 창문을 조금 내리고 아저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센스~!! 차에 승선하여 내려갔다가 다시 터미널로 가서 터미널에서 다시 입장하시면 됩니다. 출항 전에는 차에 다녀올 수 있어요 평일치고는 사람이 많았어요. 아저씨들 군단이 넘칩니다. 그래서인지 편의점 소주는 품절입니다..데크에 인증샷을 찍기에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내일을 위해 나는… 굿나잇… 눈뜨면 제주겠죠. ##퀸제누비아 #제주보름살기 #배타고제주